티스토리 뷰
목차
찬송가 608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
1절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성부의 집에 깰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2절
후일에 장막 같은 몸
무너질 때는 모르나
정녕히 내가 알기는
주 예비하신 집 있네
3절
후일에 석양 가까워
서산에 해가 질 때에
주께서 쉬라 하리니
영원한 안식 얻겠네
4절
그날을 예비하면서
내 등불 밝게 켰다가
주께서 문을 여실 때
이 영혼 들어가겠네
후렴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아멘
작사/작곡자와 역사적 배경
🔹 작사자: Fanny J. Crosby (1820–1915)
미국의 시각장애 시인으로 평생 9,000편이 넘는 찬송시를 작사한 찬송시의 어머니로 불립니다. 시력을 잃었지만 그녀의 내면은 하늘의 빛으로 가득했고, 많은 찬송에서 하늘나라, 예수의 얼굴을 뵙는 기쁨, 영원한 안식에 대한 깊은 소망을 노래했습니다.
🔹 작곡자: George C. Stebbins (1846–1945)
19세기 말 미국 복음주의 찬송가 운동의 대표적 작곡가로, 무디 목사의 부흥 사역에 참여하며 수많은 복음성가를 작곡했습니다. 선율은 부드럽고 단순하지만, 신앙의 진실함을 깊이 전달합니다.
이 찬송은 1892년 발표된 이후, 세계적으로 널리 불리며 특히 장례예배나 임종 전, 또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설교 후에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가사의 메시지와 관련 성경 구절
🎚️ 1절 – 죽음을 지나 눈을 뜰 곳, 성부의 집
“성부의 집에 깰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 고후 5:1
“우리가 육체라는 장막에서 떠나 영원한 집에 거하리라”
→ 요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신앙 메시지: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눈을 뜨는 시작입니다.
🎚️ 2절 – 육신의 장막이 무너질 때
“후일에 장막 같은 몸 무너질 때는 모르나”
→ 전도서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신앙 메시지: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예비된 천국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 3절 – 석양처럼 다가오는 인생의 끝
“주께서 쉬라 하리니 영원한 안식 얻겠네”
→ 히브리서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할 때가 남아 있도다”
→ 요한계시록 14:13
“주의 이름으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저희는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신앙 메시지: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순간은 고된 수고를 마친 참된 쉼의 시작입니다.
🎚️ 4절 – 준비된 자의 마지막
“내 등불 밝게 켰다가 주께서 문을 여실 때…”
→ 마태복음 25:1–13 (열 처녀 비유)
“슬기로운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고 등불을 밝히고 주를 맞이했다”
신앙 메시지:
신실한 준비와 깨어 있는 믿음이, 천국 문이 열릴 때 참된 상급을 얻게 합니다.
🎼 음악적 특징
- 느리고 조용한 곡조로, 인생의 황혼과 믿음의 평안을 묵상하도록 인도합니다.
- 반복되는 후렴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는 회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 피아노나 오르간 반주에 적합하며, 장례식장, 병원 병상, 고난의 순간 등에서 큰 위로를 줍니다.
이 찬송은 죽음을 준비하는 찬송이자, 삶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성도의 소원이 담긴 곡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이 장막 같은 육신의 집을 떠나게 되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집에서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그 날, 우리 앞에 계신 예수님을 직접 뵙고, 그분의 은혜를 영원히 찬송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그 소망이 오늘을 살게 합니다.
(송병민목사)
'예식 595-6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송가]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1) | 2025.07.22 |
---|---|
[찬송가] 606장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0) | 2025.07.21 |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0) | 2025.07.15 |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0) | 2025.07.15 |
[찬송가] 603장 태초에 하나님이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1) | 2025.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