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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1절
    오늘 모여 찬송함은 형제자매 즐거운
    거룩하신 주 뜻대로 혼인예식 합니다
    신랑신부 이 두 사람 한몸 되게 하시고
    온 집안이 하나 되고 한뜻되게 하소서

    2절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한길 가게 하시고
    맘과 뜻이 하나 되어 주 따르게 하소서
    서로 믿고 존경하며 서로 돕고 사랑해
    고와 낙을 함께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3절
    아버지여 우리들이 기도하고 바람은
    저들 부부 세상에서 해로하게 하소서
    이 두 사람 감화하사 항상 주를 섬기며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행복하게 하소서 아멘


    ✒ 작사·작곡자 및 찬송가의 역사

    이 찬송가는 우리나라에서 1905년에 작사된 한국 찬송시로, 한국 교회의 혼인예배 전통이 형성되던 초기 시기의 대표적인 찬송입니다.

    곡조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교향곡 9번 “합창”의 마지막 악장에 사용된 ‘환희의 송가(Ode to Joy)’를 사용하였으며, 이 곡은 원래 프리드리히 실러(F. Schiller)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곡입니다.
    고전음악을 찬송가에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멜로디 중 하나입니다.

    이 찬송은 한국의 초기 교회가 혼인예식을 통해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찬송가의 구조와 메시지

    1절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는 가정

    “거룩하신 주 뜻대로 혼인예식 합니다”는 고백은, 결혼이 인간의 욕망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성한 언약임을 나타냅니다.
    “온 집안이 하나 되고 한뜻되게 하소서”는 이 결혼이 부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가문과 공동체 전체의 일치와 평화를 가져오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2절 – 믿음과 사랑으로 걷는 부부의 여정

    “맘과 뜻이 하나 되어 주 따르게 하소서”는 영적 일치를 요청하는 대목으로, 부부의 동행이 단순한 생활 동반이 아닌 신앙의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도와주는 삶은 에베소서 5장 21~33절의 말씀처럼, 서로에게 복종하며 사랑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가정의 모습입니다.

    3절 – 세상 속의 믿음의 증인

    “해로하게 하소서”는 전통적인 혼인 축복의 표현으로, “같이 늙도록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항상 주를 섬기며, 세상을 살아갈 때 행복하게 하소서”는 가정의 궁극적 목적이 단지 행복이나 안락함에 있지 않고, 섬김과 증인의 삶에 있음을 말합니다.
    이 부부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찬송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 관련 성경구절

    • 마태복음 19:5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
    • 에베소서 5:21-33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 전도서 4:9-12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느니라…”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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