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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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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뜻과 계획을 내려놓고 오직 부르신 주님의 음성만을 붙들며 걸어가는 길, 그 거룩한 소명의 자리에 서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의 작은 야망이나 목사 한 사람의 인간적인 열정으로는 결코 주님의 교회를 세워갈 수 없음을 온전히 고백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시선이나 영광을 드러내는 조직이 아니라, 오직 아골 골짝 같은 거친 세상 한복판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주님을 섬기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거룩한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복음을 들고서 주님이 이끄시는 그 어디든 기꺼이 나아가기로 결단하며 기도의 문을 엽니다.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1절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절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절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 가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아멘

    묵상 말씀

    사도행전 20장 24절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깊은 묵상: 아골 골짝 빈들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역사

    화려하고 평탄한 길만을 구하던 우리의 시선을 거두어, 주님이 원하시는 아골 골짝과 소돔 같은 거칠고 메마른 세상으로 눈을 돌립니다. 세상의 멸시와 십자가의 고난이 다가올지라도, 부르심에 순종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그 어떤 것도 막아설 수 없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사역 역시 사람들의 박수갈채나 화려한 조건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종의 몸에 지닌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드리며, 이름도 빛도 없이 오직 주님만을 감사함으로 섬기는 헌신 속에서 하나님이 친히 당신의 교회를 빚어 가십니다.

    도시의 치열한 빌딩 숲, 영적 갈증과 상처로 얼룩진 이 세상 한복판에서 세상의 소망이 되어줄 거룩한 베이스캠프 더 시티 캠프 처치. 오늘, 그 생명의 처소를 세우기 위해 부름 받은 소명의 자리에 기쁨으로 머물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기도의 고백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안락함을 뒤로하고 우리를 거룩한 부름의 자리로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유익과 영광을 구하던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사오니, 아골 골짝 같은 빈들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가라 하시면 순종하며 나아가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사람의 계산이나 목사 혼자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께서 직접 예비하신 신실한 동역자들과 성도들을 불러 모아 주셔서 세상의 아픔을 사랑으로 품고 오직 주의 영광만 드러내는 거룩한 안식처를 세워 주옵소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오늘 하루도 주신 사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복된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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