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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말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 시편 19편 1절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 로마서 1장 20절
하늘에 가득 찬 하나님의 영광
찬송가 9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영광을 특별한 장소에서만 찾으려고 합니다. 웅장한 예배당에서, 특별한 기도 시간에, 혹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때에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창밖에 보이는 구름도, 계절마다 색깔을 바꾸는 나무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평범한 하루에도 하나님의 영광은 가득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영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찬송가의 가사는 계속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세상만 창조하신 후 떠나버리신 분도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어두운 길에 빛을 비추시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가 잠든 밤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미래를 알지 못해 불안해할 때에도 하나님은 이미 내일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길을 잃은 것처럼 느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놓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한 후에야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할 수 없어도 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죄악과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
찬송가 9장은 하나님의 영광만 노래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죄악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진심으로 바라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 자신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깨달은 이사야를 정죄하기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죄를 씻어주시고 새로운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우리를 밀어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완벽해진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인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 용서를 구하고, 은혜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찬송가 후반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의 하나님
찬송과 영광과 생명 구원의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추상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성령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찬송가 9장이 노래하는 하나님의 영광은 단순히 위대하고 멀리 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닙니다.
그 영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아십니다.
별들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보십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이보다 놀라운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찬송가의 마지막 고백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우리의 자랑과 기쁨 오직 주님께
우리는 성공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모든 일이 잘될 때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이 힘들어도, 앞날이 보이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길이 열리지 않아도 우리의 기쁨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찬양입니다.
오늘 우리가 올려드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양은 어쩌면 거창한 노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면서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도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묵상 질문
오늘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너무 익숙해서 감사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 하늘을 한 번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잠시 멈추어 고백해 보십시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제 삶에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걱정과 문제만 바라보느라
우리 곁에 가득한 주님의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다시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 자랑하게 하시고,
우리의 기쁨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 성경 말씀
- 시편 19편 1절
- 시편 8편 3~4절
- 이사야 6장 1~8절
- 로마서 1장 20절
- 골로새서 1장 15~17절
- 요한계시록 4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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