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1절
완전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
다함이 없는 사랑에 겨워
둘 한몸 되어 보람있게 살라
손모아 주님 앞에 빕니다

2절
온전한 생활 하게 하옵소서
믿음과 소망 사랑가지고
아픔과 죽음 겁을 내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3절
슬픔을 이길 기쁨 주시옵고
다툼을 없앨 평화 내리사
사랑의 아침 환히 동터오는
행복한 나날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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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작곡자 및 찬송가의 역사

이 찬송가는 19세기 말 영국 성공회 예식 찬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작사자 D. F. B. Gurney는 여성 시인이자 영국의 찬송문학가로, 결혼의 신성함과 그리스도 중심의 가정을 표현한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작곡자 Joseph Barnby는 영국 찬송가 작곡가로, 고전적이면서도 고귀한 분위기를 갖춘 혼례곡 작곡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곡은 1889년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의 한 결혼식에서 처음 불린 이후, 유럽과 미국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대표적인 혼례 찬송입니다. 한국어로는 후일 번역되어 통일찬송가 288장, 새찬송가 604장으로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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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의 구조와 메시지

1절 – 하나님의 사랑 앞에 겸손히 서다

"완전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에베소서 5:25의 말씀을 반영하며, 부부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나 인간적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흘러나오는 성스러운 연합임을 고백합니다.
"둘 한몸 되어 보람있게 살라"는 말씀은 창세기 2:24의 창조 질서의 핵심인 부부 연합을 가리킵니다.
결혼이 단지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신적인 연합임을 보여주는 핵심절입니다.

2절 – 믿음과 소망, 사랑의 기초 위에

부부가 함께 살아가는 삶이 “믿음과 소망, 사랑” 위에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고전 13:13).
"아픔과 죽음 겁을 내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라는 고백은, 결혼이라는 길에 마주할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중심으로 신뢰하며 걸어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3절 – 기쁨과 평화가 있는 가정의 아침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다툼 속에서도 평화를 허락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가정에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사랑의 아침 환히 동터오는”이라는 시구는, 매일 아침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하는 부부의 삶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표현입니다.
"행복한 나날 되게 하소서"라는 마지막 기도는 부부의 삶 전반이 주 안에서 복되고 평안하길 바라는 총체적 축복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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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경구절

• 에베소서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 창세기 2:24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고린도전서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 골로새서 3:14-15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