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603장 태초에 하나님이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찬송가] 603장 태초에 하나님이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예식 찬송

찬송가 603장 “태초에 하나님이”

🎼 가사 전문

1절
태초에 하나님이 낙원을 세우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주 말씀 하셨네
여기 모여 혼인예배 주님께 드리어
사랑스런 신랑신부 한몸을 이루네

2절
가나의 혼인집에 주님이 계시어
기적으로 복을 주신 주 은혜 힘입어
여기 오며 혼인예배 주님께 드리니
주님 주신 행복으로 넘치게 하소서

3절
이 땅에 주의 나라 세우는 우리들
순결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네
여기 모여 혼인예배 주님께 드리고
우리 주님 믿음으로 복되게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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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작곡자 정보 및 배경

• 작시자: 반병섭, 1998
• 곡조: 김은석, 2005
• 혼인 예식용 찬송가
• 곡 형식: 7.6.8.6.8.6.B.6

이 찬송은 1990년대 후반, 한국 찬송가 개정과 함께 혼인예식에 특화된 곡으로 작시된 찬양입니다.
반병섭 작사는 기독교 가정과 결혼의 신학적 의미를 시적으로 풀어낸 인물로, 이 찬송에서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결혼의 복음적 의미'를 3절에 걸쳐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곡조는 김은석 작곡가가 아름답고 밝은 분위기의 조성으로 작곡하여, 예식 찬양 중에 은혜롭고 기쁨 넘치는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혼례 찬송으로 널리 사랑받는 대표적인 현대 찬송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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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적 의미와 구조

이 찬송은 창조의 질서, 예수님의 은혜, 복음적 가정 공동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전개됩니다.

1절: 창조 질서 안의 결혼

“태초에 하나님이 낙원을 세우고”라는 가사는 창세기 2장 24절을 직접 인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만드시고 가정을 세우셨다는 고백은, 결혼이 단순한 인간적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임을 선언합니다.
“한몸을 이루네”라는 표현은 부부 연합의 거룩함과 언약적 관계를 강조합니다.

2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의 결혼

“가나의 혼인집에 주님이 계시어”는 요한복음 2장의 첫 이적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혼인잔치에 계셨고,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던 그 사건은 결혼이 은혜의 자리요, 기적의 출발점임을 상징합니다.
“행복으로 넘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결혼이 은혜로 충만해야 함을 고백합니다.

3절: 복음 안에서 이룬 가정 공동체

“이 땅에 주의 나라 세우는 우리들”이라는 고백은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출발점이라는 신학을 담고 있습니다.
순결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 복음 전파의 통로로 살아가려는 결단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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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경 구절

• 창세기 2:24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요한복음 2:1-11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예수님의 첫 이적”
• 에베소서 5:31-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 시편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 잠언 18: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은 자니라”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