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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602장 성부님께 빕니다
🎼 가사 전문
1절
성부님께 빕니다
신랑 신부 두 사람
하나 되는 이 시간
복을 내려 주소서
2절
성자님께 빕니다
이 두 사람 도우사
서로 위해 섬기며
한 길 가게 하소서
3절
성령님께 빕니다
크신 권능 베푸사
환난 시험 만나도
승리하게 하소서
4절
세상에서 살 동안
행복하게 하시고
하늘나라까지도
함께 가게 하소서 아멘
🖋 작사·작곡자 정보 및 배경
- 작시자: 찬성시, 1900년
- 선율: INNOCENTS, 13세기 프랑스 민요 (The Parish Choir, 1850 편곡)
- 형식: 7.7.7.7 (4행 7음절 정형시)
이 찬송은 1900년 무렵 찬송시 형태로 작사되어,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결혼예식에서 신랑 신부를 축복하며 드리는 기도문으로 자주 사용되며, 짧고도 깊은 신앙 고백이 담긴 곡입니다.
곡조는 13세기 프랑스 민요 INNOCENTS에 기반하고 있으며, 19세기 영국 찬송가집인 《Parish Choir》(1850)를 통해
예배 음악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조용하고 경건한 선율은 결혼 예배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 신학적 의미와 구조
이 찬송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결혼 축복의 기도입니다.
각 절은 성부, 성자, 성령, 그리고 삶의 여정을 주제로 4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절 – 성부 하나님께 간구:
“하나 되는 이 시간”은 창세기 2:24의 연합을 떠올리게 합니다. 결혼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성부께서 이 연합을 축복하시고 은혜를 내리시기를 간구합니다. - 2절 – 성자 예수님의 도우심:
예수님의 섬김의 본을 따라 “서로 위해 섬기며 한 길 가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부부의 삶이 복음적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 3절 – 성령 하나님의 능력:
삶에는 환난과 시험이 있습니다. 이를 “성령의 권능”으로 감당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여기서 ‘승리’는 상황의 극복을 넘어서, 신실함을 지켜내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 4절 – 일생과 영원까지의 동행:
이 땅에서의 삶뿐 아니라 “하늘나라까지도 함께 가게 하소서”라는 고백은 결혼이 단지 일생의 언약이 아니라
영원한 동행을 지향하는 거룩한 사명임을 드러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 마태복음 19:6
“그런즉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 전도서 4:12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창세기 2:24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고린도전서 13: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 요한복음 17: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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