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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송가 해설 및 악보) 은혜와 사랑 찬송
ibuja 2025. 4. 17. 06:00목차
1. 찬송가 301장 가사 (지금까지 지내온 것)
1절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절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절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2. 작사자 및 작곡자, 배경 이야기
작사: 로버트 로빈슨(Robert Robinson, 1735–1790)
작곡: 존 와이엇(Louis G. Gawthrop의 편곡으로 알려짐)
한국어 번역: 윤영숙
이 찬송가는 원래 영어 찬송가 "Come, Thou Fount of Every Blessing"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목회자 로버트 로빈슨은 방황하던 청년 시절 주님을 만나고 회심하여, 회개와 감사의 마음으로 이 찬송시를 썼습니다. 이후 이 찬송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의 신앙 고백이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윤영숙 번역가의 감성 어린 번안으로 301장에 수록되어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라는 표현은 사무엘상 7장 12절의 "에벤에셀"의 고백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벤에셀은 히브리어로 “도움의 돌”, 즉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3. 찬송가 301장 해설
이 찬송은 단순히 감상적인 회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 1절에서는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늘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합니다.
- 2절은 육체도 마음도 연약했던 순간에도 새로운 힘을 주시며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합니다.
- 3절은 장차 올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며, 무거운 짐을 맡기고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고난 중에도 감사하며, 믿음으로 삶을 해석하고 앞으로도 주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결단의 노래입니다.
4. 관련 성경구절
- 사무엘상 7:12 – “에벤에셀이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니라.”
- 이사야 41:10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빌립보서 4:13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요한복음 14:2-3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5. 묵상과 적용
이 찬송을 부르며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인생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은혜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특히 인생의 여정 속에서 ‘형통함’은 내가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깊은 통찰을 이 찬송은 줍니다.
6.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단지 오래된 찬송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고백이자 간증입니다.
이 노래는 우리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미래의 두려움 앞에 설 때, 그리고 영원한 소망을 바라볼 때마다
입술과 마음으로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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