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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541장 꽃이 피는 봄날에만
    [찬송가] 541장 꽃이 피는 봄날에만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전도와 선교 찬송


    찬송가 541장 “꽃이 피는 봄날에만” 가사

    (1)
    꽃이 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 있음인가
    열매 맺는 가을에만 주의 은혜 있음인가
    땀을 쏙는 여름에도 주의 사랑 여전하며
    추운 겨울 주릴 때도 주의 위로 변함없네

    (2)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 아름답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 마귀 유혹 손짓하나
    고생 중에 인내하면 최후 승리 이루리라

    (3)
    세상 권력 등에 업고 믿는 자를 핍박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회개하고 돌아오라
    우상의 힘 얼마가며 인간의 힘 얼마가 나
    하나님의 심판 날에 견디지를 못하리라

    (4)
    저 천국을 바라보니 이 세상은 나그네 길
    죽음의 길 피하라며 나의 갈길 막지 말라
    내게 맡긴 양을 위해 나의 겨레 평화 위해
    우리 주님 가신 길을 충성으로 따르리라 아멘


    찬송가 해설 및 신앙적 의미

    1. “꽃이 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 있음인가”

    찬송가는 신앙생활이 계절에 따라, 혹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해서는 안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봄처럼 좋은 시절에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며, 신자는 삶의 모든 계절—어려움과 고난, 기쁨과 평안—속에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꽃이 피는 봄날”은 기쁨과 축복의 시기를 상징하고, “열매 맺는 가을”, “땀 흘리는 여름”, “추운 겨울”은 각각 고난과 시련, 인내, 절망과 같은 삶의 다양한 국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고 위로하십니다.

    이는 시편 136편처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라고 반복하여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찬양하는 메시지와 통합니다.

    2.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여기서 솔로몬은 지혜와 부귀의 상징이고, 욥은 고난과 인내의 상징입니다. 찬송가는 물질적 부와 세상적 명예가 신앙의 진정한 가치보다 낮다는 점을 가르칩니다.

    욥의 고난과 인내는 성경에서 신앙의 깊이와 견고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솔로몬의 부귀와 지혜가 일시적이고 세속적인 것이라면, 욥의 인내는 영원한 축복의 열매를 맺는 신앙의 본질을 나타냅니다.

    “최후 승리”란 고난을 견뎌내고 신앙을 굳게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상급을 의미합니다. 이는 로마서 5장 3-5절의 시련을 통한 인내와 소망의 교훈과 맞닿아 있습니다.

    3. “세상 권력 등에 업고 믿는 자를 핍박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세상의 권력과 힘을 의지하여 신앙인들을 핍박하는 자들을 향한 경고와 회개 촉구가 담겨 있습니다. 신앙의 길을 걷는 자들은 종종 세상의 박해와 어려움을 겪지만, 이러한 박해자들에게도 회개의 기회가 주어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상의 힘 얼마가며 인간의 힘 얼마가 나”라는 구절은 세속적 권력과 힘이 궁극적으로는 무력하다는 신앙적 진리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인간의 어떤 권력도 견디지 못한다는 엄중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는 다니엘서 2장 21절,

    “때와 기한을 정하사 이르시고… 왕들을 폐하시며 왕들을 세우시도다”

    라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4. “저 천국을 바라보니 이 세상은 나그네 길”

    신앙인은 이 땅의 삶을 영원한 천국을 향한 나그네 길로 봅니다. 세상은 일시적이고 덧없으며, 진정한 소망은 하늘나라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죽음의 길 피하라며 나의 갈길 막지 말라”는 표현은 세상의 어려움이나 반대가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신 길을 충실히 따르겠다는 결단과 의지를 나타냅니다.

    “내게 맡긴 양을 위해 나의 겨레 평화를 위해”는 신앙인의 사명 의식, 즉 공동체를 돌보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삶의 태도를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님 가신 길을 충성으로 따르리라”는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길을 따라가는 성도의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는 고백입니다. 이는 베드로전서 2장 2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본을 남기셨으니”

    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총평

    찬송가 541장은 신앙인의 삶이 쉽고 평탄한 길만이 아님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그 가운데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신뢰하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부귀와 명예보다 인내와 신앙의 진실함이 더 귀하고, 세상의 권세나 핍박보다 하나님의 주권이 절대적임을 노래합니다.

    나그네 된 이 땅에서 신자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예수님의 길을 충성으로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 절마다 구체적인 신앙의 도전과 승리, 그리고 헌신의 자세를 담아, 신앙생활의 실제적 지침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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