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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가사
(1)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후렴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을 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
(2)
주 예수의 은혜를 입어 네 슬픔이 없어지리
네 이웃을 늘 사랑하여 너 받은 것 거저 주라
(3)
주 예수를 친구로 삼아 늘 네 옆에 모시어라
그 영원한 생명샘 물에 네 마른 목 축이어라
(4)
너 주님과 사귀어 살면 새 생명이 넘치리라
주 예수를 찾는 이 앞에 참 밝은 빛 비추어라
찬송가 해설 및 신앙적 의미
1.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네 모든 짐 내려놓고”
찬송가 첫 구절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을 가리킵니다. “조용히 나가”라는 표현은 서두르거나 요란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고요함과 경건한 자세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라는 초대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쌓인 모든 무거운 짐들, 즉 죄의 부담과 세상의 걱정을 예수님께 내려놓으라는 권면입니다.
이 구절에서 “모든 짐 내려놓고”는 성경의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는 죄와 두려움, 고통 등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맡길 때 비로소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2.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인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은혜가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에게 믿음을 통해 죄 사함을 받으라고 권고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죄 사함은 인간이 스스로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입니다. 이 은혜는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갈 때” 받을 수 있습니다.
3. 후렴구: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후렴은 반복되는 권면과 약속으로서 신앙 생활의 실제적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네 마음을 쏟아노라”는 말은 기도와 고백, 간구, 찬양 등 모든 정성을 다해 예수님께 내 마음을 드리라는 뜻입니다.
“늘을 밀히 보시는 주님”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끊임없는 사랑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시며, 우리의 작은 기도와 눈물도 놓치지 않으십니다.
“큰 은혜를 베푸시리”라는 약속은 우리가 예수님께 정성껏 나아갈 때 그분께서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실 것임을 믿음으로 확신하는 표현입니다.
4. “주 예수의 은혜를 입어 네 슬픔이 없어지리”
신앙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음으로써 인생의 슬픔과 고통, 절망에서 해방됩니다. 물론 현실의 어려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과 위로가 마음의 짐을 덜어줍니다.
“네 슬픔이 없어지리”라는 것은 곧 영적 치유와 회복, 마음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는 환난 가운데서도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5. “네 이웃을 늘 사랑하여 너 받은 것 거저 주라”
이 구절은 신앙의 실천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그 사랑을 자신만 간직하지 않고,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은 신앙의 본질이자 열매이며,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주라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과 관용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22장 39절의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연결됩니다. 또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6. “주 예수를 친구로 삼아 늘 네 옆에 모시어라”
예수님을 친구로 삼는다는 표현은 아주 친밀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는 단순히 경건한 의무가 아니라, 일상의 동반자이자 친한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늘 네 옆에 모시어라”는 말씀은 신앙인의 삶 속에서 항상 예수님과 동행하며, 매 순간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를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친구라 부르신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7. “그 영원한 생명샘 물에 네 마른 목 축이어라”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샘, 즉 영혼을 살리고 새롭게 하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마른 목을 축인다는 비유는 영적 갈증을 해소한다는 의미로, 이 세상에서의 헛된 갈증과 달리 예수님 안에서 참된 만족과 평안을 찾으라는 초대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4장 14절에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찬송가는 이를 노래로 아름답게 표현한 것입니다.
8. “너 주님과 사귀어 살면 새 생명이 넘치리라”
“사귀어 살면”은 예수님과 깊은 교제와 동행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예배 참석이나 종교적 행위를 넘어서,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영적 새 생명과 활력을 누리는 삶입니다.
“새 생명”은 죄에서 해방된 영적 변화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한 새로운 삶을 뜻합니다. 이는 에베소서 4장 22-24절,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된 상태를 연상시킵니다.
9. “주 예수를 찾는 이 앞에 참 밝은 빛 비추어라”
마지막 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를 제시합니다. 예수님을 찾는 이, 즉 영혼의 갈급함으로 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빛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참 밝은 빛”은 진리와 사랑, 소망을 상징하며,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실과 삶의 증거가 세상에 빛으로 비치어 다른 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5장 14-16절의 산상수훈 ‘세상의 빛’ 교훈과 연결됩니다.
총평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찬송가는 예수님께 나아가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그 사랑의 은혜 안에 거하며, 이웃 사랑과 영적 교제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찬송가입니다.
이 찬송가는 단순히 개인적인 신앙 고백뿐 아니라, 공동체적 삶과 이웃 사랑의 실천까지 아우르며, 신앙의 본질적 가치를 깊이 있게 노래합니다. 믿음의 출발점인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세,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 그리고 그 은혜를 바탕으로 한 사랑의 나눔이 자연스레 연결되는 흐름은 신앙생활 전체를 조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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