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감사의 생활 찬송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감사의 생활 찬송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

1. 찬송가 436장 가사

1절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같이 빛난다

후렴
영생을 누리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2절
주 안에 감추인 새 생명 얻으니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찬송과 기도로 주 함께 살리라

3절
산천도 초목도 새것이 되었고
죄인도 원수도 친구로 변한다
새 생명 얻은 자 영생을 누리니
주님을 모신 맘 새 하늘이로다

4절
주 따라 가는 길 험하고 멀어도
찬송을 부르며 뒤따라 가리라
나 주를 모시고 영원히 살리라
날마다 섬기며 주 함께 살리라

---

2. 작사자·작곡자 및 찬송가 배경

• 작사: W. Spencer Walton (1850–1906, 영국 복음전도자)
• 작곡: C. Austin Miles (1868–1946, 미국 찬송 작곡가)
• 곡명: New Life 또는 Everlasting Life

이 찬송가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부흥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시기에 탄생한 복음 찬송입니다. 작사자인 **왈튼(W.S. Walton)**은 복음 전도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과 부활 신앙을 강조하며, 거듭남과 변화된 삶을 노래했습니다. 작곡가 오스틴 마일스(C. Austin Miles)는 “In the Garden(동산에서)”로 유명한 복음 찬송 작곡가이며, 감성적이면서도 확신에 찬 선율을 잘 담아낸 곡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3. 찬송가 해설 – “새 생명 얻은 자의 고백”

찬송가 436장은 중생(重生)과 새 생명의 삶에 관한 감격을 노래하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의 메시지는 단순한 감정적 체험을 넘어서, 삶 전체가 변화되고 영원한 생명의 실제를 누리는 삶을 고백하게 합니다.

• 1절은 고린도후서 5:17의 선언처럼 “옛것은 지나고 새 것이 되었다”는 확신으로 시작합니다.
• 2절은 예전의 욕망과 자랑이 다 무가치해지고, 오직 하늘의 은혜와 평화가 중심이 된 삶으로 초대합니다.
• 3절은 중생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새로운 시각을 묘사합니다. 자연도, 인간관계도, 세계도 달라 보이는 것입니다.
• 4절은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노래합니다. 고난의 길일지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영원히 섬기며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이 찬송은 단지 ‘기쁨’을 넘어서 삶 전체의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를 선포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지는 실질적 변화의 은혜를 담고 있습니다.

---

4. 관련 성경 구절

성경구절 의미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로마서 6:4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3:3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일서 5:11-12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라.”

---

5. 묵상 에세이 – “새 생명을 얻은 기쁨으로 살리라”

거듭난다는 것은 단지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생명의 질서를 따르는 삶입니다.

이전에는 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는 삶입니다. 내 시선, 내 마음, 나의 판단 기준, 삶의 목적까지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졌습니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 찬송과 기도로 주 함께 살리라.” 이 가사는 신자의 일상에 기도와 찬송이 중심이 되는 변화된 삶을 보여줍니다.

죄인을 친구로, 원수를 이웃으로 보는 눈, 하나님을 모시는 마음이 곧 “새 하늘”이라는 가사의 표현처럼, 복음은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줍니다.

고난의 길이어도, 먼 여정일지라도, 찬송하며 주를 따르겠다는 마지막 절의 고백은 이 찬송의 핵심입니다. 이 찬송은 부활 신앙과 거룩한 제자의 삶을 동시에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