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평안과 위로 찬송

[찬송가]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평안과 위로 찬송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

🎵 찬송가 414장 가사

1절
이 세상은 요란하나
내 맘은 늘 편하다
구주의 뜻 준행하니
참 기쁨이 내 것일세

2절
이 세상은 늘 변하고
험악한 일 참 많으나
주 은혜만 생각하니
참 기쁨이 내 것일세

3절
육신의 눈 못 볼 때에
신령한 일 참 많으나
저 천성문 보게 하니
참 기쁨이 내 것일세

4절
내 마음과 내 영혼이
모든 욕심 다 버리고
주 은혜로 성결하니
참 기쁨이 내 것일세

5절
이 육신의 복락보다
신령한 복 더 좋으니
내 맘과 뜻 다 합하여
저 천성만 향해 가네

---

✍️ 작사자 · 작곡자 및 배경 이야기

• 작사: Fanny J. Crosby (1820–1915)
  〈이 세상은 요란하나〉는 미국의 맹인 여성 찬송 작가 패니 제이 크로스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평생 8,000여 곡의 찬송가를 남긴 인물로, “복의 근원 강림하사”,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등 전 세계 교회가 즐겨 부르는 찬송의 주인공입니다.
• 작곡: William H. Doane (1832–1915)
  작곡자인 윌리엄 도언은 크로스비와 오랜 협력 관계에 있었으며, 단순하고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로 찬송가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배경: 이 찬송은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평안과 하늘의 소망을 노래합니다. 세상의 소란과 고통, 변화를 바라보며 불안해하는 심령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노래합니다. 특히 3절은 육체의 눈이 가려진 가운데서도 **신령한 세계를 보는 영안(靈眼)**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어 깊은 영성을 느끼게 합니다.

---

🌿 찬송가 해설 및 묵상

이 찬송은 세상의 겉모습과는 정반대의 평안을 노래하는 고백 찬양입니다. 세상은 요란하고 험하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고정될 때 흔들리지 않는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 1절은 요란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누리는 내면의 평안을 고백합니다.
• 2절에서는 외적인 고난보다 내적인 은혜를 선택하며,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합니다.
• 3절은 신앙의 눈을 강조합니다. 보이지 않는 천국 문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의 믿음입니다.
• 4절과 5절은 욕심을 버리고 성결을 따르는 삶, 육신의 즐거움보다 영적 복락을 추구하는 천국 지향적 삶을 권면합니다.

---

📖 관련 성경 구절

• 요한복음 16:33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빌립보서 4:7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시편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 은혜로운 묵상 한 줄

“기쁨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순종에서 온다.”
“천성을 향한 발걸음에 세상의 소음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 찬송은 단지 기쁨을 노래하는 게 아니라, ‘기쁨의 근원’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지를 되묻는 영적 질문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하늘’에 고정될 때, 세상이 아무리 요란해도 영혼은 고요한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