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찬송가] 468장 큰 사랑의 새 계명을
    [찬송가] 468장 큰 사랑의 새 계명을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제자의 도리 찬송

    찬송가 468장 “큰 사랑의 새 계명을”


    1. 찬송가 468장 가사 전문

    1절
    큰 사랑의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주님
    서로서로 사랑하면 제자된다 가르쳤네
    그 연약한 제자들을 끝날까지 사랑하고
    함께 찬송 부르시며 감람산을 오르셨네

    2절
    겟세마네 기도로써 아버지 뜻 이루시고
    십자가의 고난 길로 걸어가신 우리 주님
    악한 무리 막으려고 검을 빼는 제자에게
    죽기까지 안내하라 조용하게 말씀했네

    3절
    우리 위해 기도하신 주의 뜻을 이루도록
    우리 모두 주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의와 진리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시어서
    크신 사랑 실천하신 주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2. 작사·작곡자 및 배경 이야기

    찬송가 468장은 현대 한국 교회의 신학적 깊이와 제자도의 영성을 결합한 복음성가입니다. 김석균 작사/작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혜 찬양 시리즈’에서 자주 불리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새 계명(요한복음 13:34~35)을 찬송 형식으로 풀어낸 곡으로, 단지 감정적인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드러나는 복음적 사랑을 강조합니다.

    특히 이 찬송은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 장면(요한복음 13~17장)을 압축해 서술하고 있으며, 십자가 이전의 밤과 겟세마네의 기도, 그리고 제자도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 있는 고난주간 묵상 찬송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3. 찬송 해설 –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실천하는 삶

    이 곡은 크게 세 개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우리를 깊은 묵상으로 이끕니다.


    ✦ 1절: 새 계명 – 사랑하는 자가 제자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이 말씀은 제자도의 본질이 사랑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가 ‘제자’임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표시는 성경지식이나 사역량이 아닌, 서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끝날까지 사랑하고 감람산을 오르셨네”라는 가사는 예수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연약한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강조합니다.


    ✦ 2절: 폭력이 아닌 순종 – 고난을 향한 인도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피 땀 흘리며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순종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제자들이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검을 뽑았을 때, 예수님은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52). 복음의 길은 힘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인내하고 순종하는 길입니다.


    ✦ 3절: 하나 됨과 거룩함 –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다

    이 절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요한복음 17장)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요한복음 17:21)

    예수님의 기도는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 되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이 의와 진리로 하나가 되어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한복음 17:17)


    4. 삶의 적용과 묵상

    이 찬송은 단지 기억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실천을 위한 부르심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기 어려운 대상에게도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은, 예수님의 본을 따를 때만 가능합니다. 검을 드는 대신 무릎을 꿇는 순종, 경쟁보다 연합을 택하는 결단, 말씀으로 거룩함을 이루는 삶, 이것이 찬송가 468장이 초대하는 길입니다.

    오늘, “새 계명”을 받은 자로서 우리는 세상이 알 수 없는 크신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 관련 성경구절 정리

    • 요한복음 13:34-35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7:21-23 – 하나 되게 하옵소서
    • 요한복음 17:17 –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 마태복음 26:39 –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 마태복음 26:52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리라
    • 요한복음 18:11 –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지 않겠느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