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찬송가 해설 및 악보) 소명과 충성 찬송

[찬송가] 31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찬송가 해설 및 악보) 소명과 충성 찬송

 

찬송가 317장 –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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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1절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 없건만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2절
주 날 위해 보배로운 피 흘리사
그 귀하신 생명까지 다 주시니
내 천한 몸이 생명을 왜 아끼랴

3절
주 예수께 빚진 것이 한 없건만
나 주 위해 드린 것은 참 적으니
주 예수여 너그럽게 보옵소서

4절
날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 예수의 은혜로써 인치시고
내 모든 것 주의 소유 삼으소서

5절
주 날 위해 그 귀하신 몸 버리사
이 내 몸을 피 값으로 사셨으니
내 생명도 주 예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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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의 작사/작곡 배경 이야기

이 찬송은 완전한 헌신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복음 찬송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 복음주의 찬송가 운동에서 등장했습니다.
작사자는 크리스토퍼 런크(C. R. L.), 작곡은 필립 P. 블리스(Philip P. Bliss)로 알려져 있으며, 블리스는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같은 많은 복음 찬송의 작곡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음악은 순수하고 복음 중심적이며, 은혜에 감격한 헌신의 고백으로 가득합니다.
이 찬송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깊이 묵상한 뒤, 나 자신을 그 사랑 앞에 드리고자 하는 자의 기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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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해설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 없건만…"
이 한 줄에서부터 이 찬양의 전체 메시지가 드러납니다.
은혜는 크고 무한한데, 내가 드리는 건 늘 작고 부족하다는 겸손한 고백.

• 1절에서는 은혜를 헤아릴 수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정성껏 드린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2절은 예수님의 생명까지도 내어주신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나 역시 내 생명을 아끼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 3절에서는 주님께 진 빚이 너무 많음에도 내가 드린 것이 너무 작아 부끄러운 심정을 표현합니다.
• 4절은 주님의 보혈로 나를 ‘인 치신’(도장 찍으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며,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 5절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몸을 이제는 주님의 소유로, 주님의 도구로 바친다는 헌신의 마지막 결단입니다.

이 찬송은 마치 로마서 12장 1절의 찬양적 해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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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성경구절

• 로마서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 갈라디아서 2: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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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가사 묵상

한참을 이 찬송을 부르다가, 5절 끝의 고백에서 목이 멨습니다.
"내 생명도 주 예수께 바칩니다."
언제부턴가 나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는 것’에만 익숙해졌고, 내 삶을 드리는 것은 자꾸만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나를 위해 생명을 버리셨고, 피로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분 앞에 내 시간, 내 물질, 내 감정, 심지어 고통까지도 주님의 것이기에 드립니다.
그 사랑은 결코 계산할 수 없고, 그 은혜는 아무리 갚으려 해도 갚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다만 고백합니다.
“주 예수여, 너그럽게 보옵소서. 내 생명도 주 예수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