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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
    [찬송가]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성자하나님 찬송

     

    찬송가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

    📜 가사

    1절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2절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웬일인가 웬 은혠가
    그 사랑 크셔라

    3절
    주 십자가 못 박힐 때
    그 해도 빛 잃고
    그 밝은 빛 가리워서
    캄캄케 되었네

    4절
    나 십자가 대할 때에
    그 일이 고마워
    내 얼굴 감히 못 들고
    눈물 흘리도다

    5절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아멘


    🖋 작사·작곡자와 배경 이야기

    찬송가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는

    • 작사: 아이작 와츠(Isaac Watts, 1674~1748)
    • 작곡: 휴 윌슨(Hugh Wilson, 1766~1824)

    아이작 와츠는 ‘영국 찬송가의 아버지’로 불리며, 수많은 시편과 찬송시를 남긴 위대한 찬송가 작가입니다. 그는 성경적 진리를 시적 언어로 깊이 있게 표현했으며, 이 찬송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작곡자 휴 윌슨은 스코틀랜드 출신 음악가로, 단순하면서도 경건한 멜로디를 통해 가사의 묵직함을 잘 전달하는 곡조를 붙였습니다.

    이 찬송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어찌하여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주님이 돌아가셨는가” 하는 놀라움과 감사의 감정을 노래합니다.

    특히 사순절, 고난주간, 성금요일 예배에서 자주 불리며, 죄사함과 구원의 감격, 헌신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찬송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 찬송가 해설

    이 찬송은 크게 네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1. 놀라움: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 나 같은 죄인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놀라움.
    2. 죄책감과 감격: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 나의 죄로 인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깨닫는 고백.
    3. 자연의 반응: “주 십자가 못 박힐 때 그 해도 빛 잃고”
      → 십자가 사건의 우주적 의미를 자연의 현상(해가 빛을 잃음)으로 상징.
    4. 헌신의 결단: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이 몸 바칩니다”
      → 그 은혜에 보답할 길 없음을 고백하며 삶 전체를 헌신하겠다는 다짐.

    이 찬송은 은혜에 빚진 자의 심정, 죄사함에 대한 감사, 헌신의 결단을 동시에 노래하며, 신자들의 마음을 십자가 앞으로 이끕니다.


    📖 관련 성경구절

    이 찬송가는 다음 성경 말씀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사야 53:4-5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마태복음 27:45-46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 은혜로운 묵상과 적용

    이 찬송은 우리의 신앙의 뿌리가 되는 십자가 사건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나 같은 벌레 같은 죄인을 위해 주님께서 왜 죽으셔야 했는가”라는 물음은 결국 “그 사랑이 너무 크시기 때문”이라는 답으로 귀결됩니다.

    ✔️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무릎 꿇고, 눈물로 감사하며,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 우리의 신앙은 다시금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 위에 서게 되고, 마음과 삶이 새롭게 헌신되는 은혜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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