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행사와 절기 찬송

[찬송가]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찬송가 악보, 가사, 해설) 행사와 절기 찬송

찬송가 592장 가사

1절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골마다 흘러간다 맑은 물줄기
황금빛 논과 밭에 풍년이 왔다
드맑은 하늘가에 노래 퍼진다

 

후렴:
눈이 닿는 우주공간에
손이 닿는 구석구석에
우리 주님 주신 열매
우리 주님 주신 알곡
감사하자 찬송하자
감사하자 찬송하자 아멘

---

2절

씨 뿌린 논밭마다 기름 고이고
심겨진 과원마다 열매 맺으리
비바람 고운 햇빛 주님 선물로
가꿔온 손길마다 복이 넘친다

---

3절

이른 봄 갈고 헤친 귀한 논밭에
구슬땀 흘려 적신 착한 농부는
풍성한 추수 때에 상 받으리라
약속한 은총으로 기름지리라

---

작사·작곡자 소개

• 작사자: 임옥인 (1915–1995)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기독교 문인이자 시인이며, 기독교 문학과 찬송가 창작에 크게 기여함. 민족적 감성과 신앙이 어우러진 자연 묘사가 뛰어남. 이 곡은 특히 가을과 농사의 풍경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도록 이끈다.
• 작곡자: 박재훈 (1922–2021)
  대표적인 한국 찬송가 작곡가이자 ‘어머니 마음’, ‘꽃들도’ 등의 찬양곡을 작곡한 인물. 감성적이고 풍요로운 선율로 성도들의 마음을 울리는 곡들을 남겼다. 이 곡 역시 한국적 정서를 잘 담은 대표 찬송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

역사적 배경

이 찬송가는 1960~70년대 대한민국 농촌 부흥 운동과 더불어, 기독교적 감사정신과 자연 친화적 정서가 만나 창작된 현대 찬송가입니다. 전통적인 추수감사 찬송과는 달리, 한국의 사계절과 농사 풍경, 우리말 정서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가사에는 단풍, 논밭, 과원, 농부의 땀 등 한국적인 이미지가 가득 담겨 있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자연의 순환과 결실을 주관하신다는 진리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원의 은혜와 풍성한 열매를 감사와 찬송으로 응답하자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

📖 관련 성경 구절

• 사도행전 14:17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 시편 65:9-13
  “주께서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골짜기는 곡식으로 옷 입었으니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 창세기 8: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 신명기 28: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