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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517장 가난한 자 돌봐주며
    [찬송가] 517장 가난한 자 돌봐주며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전도와 선교 찬송

    찬송가 517장 가난한 자 돌봐주며


    🎼 가사 전문

    1절
    가난한 자 돌봐주며
    복된 소식 전하라고 주님께서
    우리들을 기름 부어 세우셨네
    주의 영이 우리에게 말씀 하시네
    복된 소식 전파하라 명령하시네

    2절
    포로된 자 풀어주며
    자유 얻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우리들을 땅끝까지 보내시네
    주의 영이 우리에게 말씀 하시네
    땅끝까지 전파하라 명령하시네

    3절
    주님 사랑 온 세상에
    본이 되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우리들을 친구처럼 사랑하네
    주의 영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네
    네 이웃을 사랑하라 명령하시네


    🖋 작사·작곡 배경 이야기

    이 찬송은 이사야 61장 1~3절 말씀을 깊이 묵상한 찬송 시인에 의해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정 개인보다는 한국 교회 복음성가 사역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곡입니다. 1970~80년대 ‘복음의 사회적 실천’에 대한 열망이 커졌던 시기에, 성령의 부르심을 따라 ‘행동하는 믿음’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아 널리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서는 가난한 자, 억눌린 자,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돌보고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것을 실천하려는 운동이 활발했는데, 이 찬송은 그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곡조는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성령의 명령과 파송의 사명을 직접적이고 선포적으로 담고 있어 찬양 시 공동체적 결단을 일으키는 곡으로 사용됩니다.


    📖 찬송 해설 및 묵상

    “주의 영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네”
    이 반복 구절은 성령께서 오늘도 말씀하고 계시다는 현재형 고백입니다. 이는 과거의 사명이나 이상적 메시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즉각적 사명이라는 사실을 부각합니다.

    1절에서는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 곧 긍휼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2절에서는 ‘포로된 자’라는 표현을 통해 정신적, 영적 억눌림에서의 해방을 강조합니다. 복음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자유를 선포하는 능력입니다.
    3절에서는 “본이 되게 하시려고”라는 말이 주는 감동이 큽니다. 세상은 말을 듣기보다 삶을 보고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보여주는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찬송은 전인격적이고 전방위적인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노래합니다. 단순히 전도하라는 요구가 아니라, 사랑하고 돌보고 끌어안으며 살아가라는 성령의 명령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정리

    • 이사야 61:1-2
    •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누가복음 4:18-19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 마태복음 28:19-20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 요한복음 13:34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

    💌 은혜로운 적용 묵상 스토리

    나는 누구를 돌보고 있는가?
    성령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이 찬송의 메시지는 단지 ‘노래’가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다시금 땅끝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한 번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 교회 근처의 쪽방촌, 노인복지센터, 장애인 시설 등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단지 천국의 표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 천국을 맛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우리 가슴 속에서도 “주의 영이 나에게 말씀하시네”라는 감격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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