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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제자의 도리 찬송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찬송가 461장 가사 전문

    1절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아멘

    2절
    너는 기억하고 있나 구원받은 강도를
    그가 회개하였을 때 낙원 허락 받았다

    3절
    걱정 근심 어둔 그늘 너를 둘러엎을 때
    주께 네 영 맡기겠나 최후 승리 믿으며

    4절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용감한 자 바울처럼 선뜻 대답하리라


    ✍️ 작사·작곡자 및 배경 이야기

    작사자는 미국 복음 찬송 운동의 중요한 인물 Thomas Shepherd (1665–1739)입니다.
    하지만 현대 한국어 찬송가 461장은, 원래 찬송 “Must Jesus Bear the Cross Alone?”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어 신앙 공동체에 맞게 의역·재작사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곡자 George N. Allen(1812–1877)은 이 곡의 멜로디를 처음 작곡하였고, 이후 여러 찬송가 버전에 편곡되며 지금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 곡은 제자도의 본질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십자가를 질 수 있겠느냐” 물으시는 상황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의 신앙 실천 가운데 끊임없이 주어지는 질문입니다.


    📖 찬송가 해설과 성경적 묵상

    🔹 1절 – 주님의 물음 앞에 서는 제자

    마태복음 20: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정한 제자의 길, 즉 고난과 죽음을 동반한 길을 따를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우리도 오늘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질 수 있는가?"

    이 찬송은 성도들이 “죽기까지 따르오리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처럼 순종과 헌신의 길을 따르기로 결단하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 2절 – 회개하는 강도의 믿음

    누가복음 23:42–43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절은 구원의 은혜가 행위가 아닌 믿음과 회개로 주어졌음을 보여주는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십자가 위의 강도는 회개하였고, 예수님의 은혜로 낙원을 허락받았습니다.

    이 찬송은 우리에게 주님 앞에 서는 심령의 정직함과 소망을 놓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 3절 – 고난의 어둠 속에서의 결단

    누가복음 23:46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삶의 어둠과 고통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은 마지막까지 주께 의탁하는 길을 택합니다.
    주님께 자기 영혼을 맡기며, 최후 승리를 믿는 이들은 고난 중에도 소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 4절 – 바울처럼 담대하게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복음을 위해 헌신한 믿음의 본입니다.
    우리 역시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믿음으로 “선뜻 대답하리라” 고백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 묵상 에세이: “그분이 물으신다, 너는 내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

    이 찬송은 조용한 기도 같지만, 매우 급진적인 제자도의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걸었던 길, 십자가의 길, 너는 따를 수 있느냐?”

    이 질문은 주일 예배의 고요한 성가 시간에만 던져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일터로 향할 때,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마주할 때,
    정의 앞에 침묵하지 말아야 할 때,
    주님은 다시 물으십니다.
    너는 내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

    그 질문 앞에 우리는 감히 “죽기까지 따르오리다” 고백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 찬송은 그런 결단을 은혜로 가능하게 하신다는 확신의 노래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도, 그 길을 끝까지 가는 것도 우리 힘이 아닌, 주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는 은혜의 삶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정리

    • 마태복음 20:22 – "너희가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 누가복음 23:42–43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누가복음 23:46 –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 사도행전 20:24 – “내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빌립보서 3:10 –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 마무리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는
    단지 노래가 아니라 삶의 부르심 앞에 선 믿음의 대답입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우리도 다시 결단합시다.
    주께서 물으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다”라고 기꺼이 응답하는 신실한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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