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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험한 십자가를 붙드는 사람

    우리에게 십자가는 너무 익숙한 상징입니다.

    교회에도 십자가가 있고, 성경책에도 십자가가 있으며, 목걸이나 장식으로도 십자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십자가가 아름다운 상징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는 가장 잔혹하고 수치스러운 죽음의 형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를 그리스도인은 사랑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는 바로 이 역설을 노래합니다.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십자가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그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찬송가 150장 곡 정보

    • 찬송가: 새찬송가 150장
    • 구찬송가: 135장
    • 영문 제목: The Old Rugged Cross
    • 작사·작곡: 조지 베나드(George Bennard, 1873–1958)
    • 주제: 십자가, 보혈, 구속, 희생, 복음, 승리
    • 관련 성경: 갈라디아서 6:14, 고린도전서 1:18, 이사야 53:5, 빌립보서 2:8

    🎵 갈보리산 위에

    1절

    갈보리산 위에 험한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후렴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2절

    멸시 받은 십자가 세상 사람들이 흉한 것으로 여겨도
    주의 보혈 흘린 십자가로 나를 구속해 주셨도다

    3절

    험한 십자가에 주가 달렸네 부끄러움을 마다치 않으셨네
    나를 위해 고난당하신 주님 나를 오라 부르시네

    4절

    주님 약속하신 면류관 얻기까지 십자가 끝까지 지고 가리
    주가 나를 부르실 그날에 나를 맞아 주시리라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곳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 때 따뜻한 말과 아름다운 장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채찍을 맞으셨고,
    조롱을 받으셨으며,
    가시관을 쓰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한 사람이 억울하게 죽은 사건이 아닙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사건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래전에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 이사야 53:5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

    하나는 죄의 무서움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죄보다 훨씬 크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십자가가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죄인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도 보여줍니다.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이 찬송에서 가장 놀라운 표현은 이것입니다.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세상은 십자가를 실패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사람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도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사람들이 실패라고 생각했던 십자가가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수치라고 생각했던 십자가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음이라고 생각했던 십자가에서
    영원한 생명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 갈라디아서 6:14

    그리스도인의 자랑은 무엇입니까?

    내가 얼마나 많이 배웠는가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성공했는가도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도 아닙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세상이 흉하게 보는 것을 우리는 붙듭니다

    2절은 세상의 시선과 믿음의 시선을 대비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흉한 것으로 여겨도
    주의 보혈 흘린 십자가로 나를 구속해 주셨도다.”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름답지 않습니다.

    고난이 있고,
    피가 있고,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곳에 구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보혈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피는 생명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단순한 죽음의 흔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보여주는 복음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단순히 십자가 모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마다치 않으셨네”

    3절의 이 고백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마다치 않으셨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죄인처럼 취급받으셨습니다.

    거룩하신 분이 조롱받으셨고,
    왕이신 분이 가시관을 쓰셨으며,
    생명의 주께서 죽음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수치를 참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 히브리서 12:2

    예수님께서 바라보신 것은 십자가의 수치가 아니라
    그 십자가를 통해 이루실 구원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대상 가운데 우리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이 찬송은 단지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구원을 노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후렴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그리고 4절에서는

    “십자가 끝까지 지고 가리.”

    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의 제자도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히 목에 걸고 다니는 장식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

    내 자존심을 내려놓고
    용서를 선택하는 것.

    편안함만 추구하지 않고
    주님이 부르시는 길을 걸어가는 것.

    때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진리를 붙드는 것.

    그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끝에는 면류관이 있습니다

    십자가가 끝이 아닙니다.

    찬송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복음의 이야기는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습니다.

    죽음 뒤에 생명이 있고,
    고난 뒤에 영광이 있으며,
    눈물 뒤에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현재의 고난이 전부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 때문에 세상에서 외면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우리는 십자가를 너무 많이 보아서
    오히려 십자가에 익숙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예배당 벽에 있는 십자가를 보면서도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십자가를 보면서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왜 저 십자가를 지셨을까?”

    그리고 그 답을
    “나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죄 때문입니다.

    내 교만 때문입니다.

    내 욕심 때문입니다.

    내 불순종 때문입니다.

    내가 받아야 할 죄의 심판을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나를 정죄하기 위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자리가 됩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십자가뿐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자랑할 것을 요구합니다.

    학벌을 자랑하고,
    직업을 자랑하고,
    재산을 자랑하고,
    자녀를 자랑하고,
    성취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영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때까지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십자가입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이루셨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내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느냐보다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기억하는 것이 복음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알게 된 사람은
    자연스럽게 십자가를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붙드십시오

    혹시 오늘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까?

    기도해도 답이 보이지 않습니까?

    열심히 살아왔는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집니까?

    그때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는 우리에게
    “너는 고난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버리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가장 큰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고난이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 오늘의 묵상

    오늘 십자가 앞에서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끝까지 붙들고 있는 자존심은 무엇입니까?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삶에서 십자가보다 더 자랑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다시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그리고 조용히 고백해 봅시다.

    “주님, 제가 자랑할 것은 십자가뿐입니다.”

    내가 잘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의로워서 사랑받은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십자가를 붙들고 살아갑시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빛난 면류관을 받기까지,
    우리의 삶이 십자가를 사랑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주님,

    오늘도 갈보리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값을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하시고
    자신의 몸으로 십자가를 지셨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에 익숙해지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그 사랑을 새롭게 깨닫게 하소서.

    세상의 자랑을 좇지 않고
    십자가를 자랑하게 하소서.

    내 뜻보다 주님의 뜻을 선택하게 하시고,
    편안함보다 주님을 따르는 길을 선택하게 하시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십자가를 놓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십자가의 끝에 부활이 있고
    고난의 끝에 영광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

    마침내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면류관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우리의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가장 귀하게 붙드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오늘의 한 문장

    “세상이 흉하게 여기는 십자가가 나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자리입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 갈라디아서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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