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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75장 인류는 하나 되게 (찬송가 해설 및 악보, 가사) 화해와 평화 찬송
ibuja 2025. 5. 25. 07:50목차
찬송가 475장 “인류는 하나되게”
1. 찬송가 475장 가사 전문
1절
인류는 하나되게 지음받은 한 가족
우리는 그 속에서 협조하며 일하는
형제와 자매로다 형제와 자매로다
2절
죄악은 뿌리 깊게 우리 맘에 도사려
편당심 일으키며 차별의식 넣어서
대화를 막으련다 대화를 막으련다
3절
주님의 십자가로 화해하는 본보여
불신의 이 땅 위에 믿음 사랑 되찾는
새 세계 명하신다 새 세계 명하신다
4절
영광도 부끄럼도 함께 받는 우리니
믿음과 소망으로 튼튼하게 뭉쳐서
이 어둠 뚫고 가자 이 어둠 뚫고 가자
2. 작사·작곡자 및 배경 이야기
작사: 박재훈, 작곡: 김성기
찬송가 475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과 한국 교회 연합 운동 안에서 작성된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찬송입니다.
박재훈 목사는 기독교 교육과 예배갱신에 힘쓴 대표적인 작사자이며, 김성기 작곡가는 찬송가와 성가대 음악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입니다.
이 곡은 특히 한국전쟁 이후 분단된 민족과 이념의 갈등,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을 치유하기 위해, 복음 안에서 인류가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 부름받았다는 신학적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3. 찬송 해설 – 하나 됨과 화해를 부르는 예언적 찬송
✦ 1절 – 인류는 하나, 우리는 한 가족
“한 하나님이 계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너희는 한 몸이요 한 성령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에베소서 4:4–6)
하나님은 인류를 개별적 경쟁자나 분열된 존재로가 아닌, 상호 의존적인 ‘공동체’로 창조하셨습니다.
형제와 자매로 살아가라는 이 메시지는 단지 이상적 구호가 아니라, 복음의 정체성 선언입니다.
✦ 2절 – 죄악은 분열을 조장한다
“마음의 시기와 분쟁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야고보서 3:16)
죄는 인간의 내면에 ‘편당심’(파벌), ‘차별의식’, ‘의사소통의 단절’을 불러옵니다.
이 절은 매우 현실적이며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분열과 벽을 만드는 죄의 본질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복음은 이런 죄의 벽을 허무는 능력입니다.
✦ 3절 – 십자가는 화해의 본보기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셨고…” (에베소서 2:14)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지 개인 구원의 통로가 아닙니다.
민족, 계층, 문화, 성별을 초월하여 ‘화해의 본보기’가 되신 사건입니다.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새 세계’의 명령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사명을 의미합니다.
✦ 4절 – 고난과 영광을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그와 함께 영광에 참여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13)
공동체란 좋을 때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도 부끄러움도 나누는 믿음의 가족입니다.
마지막 절은 단순한 응원이 아닌, 공동체적 행진의 선언이며,
“어둠을 뚫고 간다”는 구절은 믿음의 공동체가 세상 속에서 감당해야 할 예언자적 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4. 삶의 적용과 묵상
이 찬송은 개인의 회복이 아닌 공동체적 회복,
내적인 성숙만이 아닌 사회적 정의와 화해,
영적 평안만이 아닌 불신 세상 속 화해의 사명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세상이 여전히 갈등과 차별, 소외로 나뉘어 있을 때,
이 찬송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복음적 소명을 상기시킵니다.
함께 갑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함께 회복합시다.
📖 관련 성경구절 정리
- 에베소서 4:3–6 –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에베소서 2:14–16 –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 갈라디아서 3:28 –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 야고보서 3:16 –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악한 일
- 요한복음 17:21 – 아버지여, 저희도 다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베드로전서 4:13 –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