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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해설 및 악보)

ibuja 2025. 3. 26. 10:30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 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 곳도 난 알 수 없도다

작사/작곡자:
이 찬송은 D. W. Whittle(1834–1901)이 가사를 쓰고, James McGranahan(1840–1907)이 곡을 붙였습니다.
원제는 "I Know Whom I Have Believed"로, 디모데후서 1장 12절에서 따온 구절이기도 합니다.
배경:
작사가 D. W. Whittle은 미국 남북전쟁 참전 용사였고, 전쟁 중 부상당한 병상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헌신적인 복음 전도자로 변했습니다. 이 찬송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신비를 감격스럽게 고백하며 지은 찬송입니다.
이 찬송은 한국교회에서 믿음의 확신과 구원의 감사를 담은 대표적인 찬송가로 오래도록 불려왔습니다.

"이 쓸데없는 자"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이라는 자각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자를 구속하신 하나님! 이것이 복음의 출발점입니다.
→ 구원의 은혜는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디모데후서 1:12의 고백 그대로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데서 시작되며, 그분이 우리 삶을 아시고 보호하신다는 확신의 고백입니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믿음도 은혜이고, 복음도 은혜입니다.
삶의 흔드는 고난조차도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식하며, 감사합니다.

“왜 내게 성령 주셔서…”
회심과 믿음의 감동, 즉 성령의 내주와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리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임을 믿고 찬양합니다.

“주 언제 강림하실지…”
종말과 재림의 날도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언제든 주님을 만날 준비된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내가 믿는 이가 누구신지를 내가 알고 또 확신하노니…”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오늘도 이 찬송의 고백처럼, 주님을 알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