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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찬송가 277장 양떼를 떠서
가사
(1)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버린 나
목자의 소리 싫어서 먼 길로 나갔네
방탕한 이 몸은 큰 불효 행하여
아버지 음성 싫어서 먼 길로 나갔네
(2) 양 잃은 목자는 그 양을 찾으러
산 넘고 강을 건너며 사막을 지났네
갈길을 모르고 나 지쳐있을 때
그 목자 마침 나타나 날 구원하셨네
(3) 내 목자 예수는 날 사랑하셔서
그 피로 나를 씻으사 온전케 하셨네
길 잃은 양 찾아 큰 위로 주시고
그 우리 안에 이끌어 늘 보호하시네
(4) 양떼를 떠나서 맘대로 다녔네
나 목자 음성 들으며 그 길을 따르리
나 이제 후로는 방황치 않으며
내 아버지의 입에서 영원히 살겠네 아멘
찬송가 해설
이 찬송가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누가복음 15장 4~7절)를 토대로, 방황했던 한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오는 회복의 노래입니다. 길 잃은 양이 목자의 음성을 외면하고 멀리 떠났지만, 결국 목자는 그 양을 찾아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구원하십니다. 이 곡은 방탕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혈로 다시 거룩함을 회복하는 감사와 감격을 노래합니다.
특히 2절에서 묘사되는 “산 넘고 강을 건너며 사막을 지났네”는 구속의 은혜가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3절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보호하시는 목자의 품 안에서 누리는 안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단순한 회개의 노래를 넘어서, 한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와 같은 사랑, 그리고 목자 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되새기게 합니다. 방황하던 삶에서 다시 주님의 길로 돌아와 “이제 후로는 방황치 않으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은 신앙고백이자 삶의 전환점이 됩니다.
관련 성경구절
- 누가복음 15:4-6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요한복음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