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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찬송가 253장 그 자비하신 주님
(1) 그 자비하신 주님 날 불러주시고
주 귀한 보혈 흘려 날 씻어 주시니
내 죄가 흉하여도 날 깨끗게 하사
그 귀한 보혈로써 날 구원하시네
(2) 그 크신 주의 사랑 날 주께 이끌어
그 넓은 주의 마음 날 용서하시네
그 크신 주의 은총 큰 기쁨주시며
나 주의 영광 잔치 참여케 하시네
(3) 주 성령 우리 맘을 주께로 이끄니
나 주의 은총 입고 주 찬양합니다
주 성령 내게 오사 나 방황할 때에
늘 인도하여 주사 실족케 마소서
(4) 주 넓은 가슴안에 날 안아주시고
내 마음 슬플 때도 날 위로하시네
나 절망할 때에도 주 인도하셔서
이 세상 끝날 까지 늘 함께마소서
찬송가 해설 및 배경
253장 ‘그 자비하신 주님’은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 용서하시는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를 고백하는 찬송이다. 이 찬송은 회개와 회복의 여정 가운데 주님의 보혈의 능력, 성령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동행하심을 노래한다.
가사 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죄인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구원하신다는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다. 이는 요한일서 1장 7절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과 깊이 연결된다.
2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를 회복시키고 기쁨의 잔치에 참여케 하심을 노래한다. 누가복음 15장 24절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처럼, 돌아온 자를 반기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대로 묻어난다.
3절은 성령 하나님의 역할을 강조하며, 방황하고 실족할 수 있는 인생 여정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와 고백이다. 이는 로마서 8장 14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씀을 떠오르게 한다.
4절은 인생의 고난과 절망 속에서도 우리를 품으시고 위로하시며 끝까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누리는 평안을 고백한다. 마태복음 28장 20절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약속이 이 찬송의 마지막 절과 연결된다.
이 찬송가는 예배에서 회개의 시간이나 성찬식, 또는 은혜를 묵상하는 시간에 자주 사용되며, 개인적인 기도와 묵상 가운데 부르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되새기며 믿음을 새롭게 다지는 데 큰 위로와 감동을 주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