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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찬송가 가사
(1)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후렴: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알겠네
(2) 하늘나라 올라가서 주님 앞에 절하고
온유하신 그 얼굴을 뵈올 때
있을 곳을 예비하신 크신 사랑 고마워
나의 주께 기쁜 찬송드리리
(3) 이 세상을 일찍 떠난 사랑하는 성도들
나를 맞을 준비하고 있겠네
저희들과 한소리로 찬송 부르기 전에
먼저 사랑하는 주를 뵈오리
(4) 영화로운 시온 성에 들어가서 다닐 때
흰 옷입고 황금 길을 다니며
금거문고 맞추어서 새 노래를 부를 때
세상 고생 모두 잊어버리리
찬송가 배경과 해설
찬송가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는 성도의 죽음 이후의 소망과 천국의 영광을 노래하는 부활 신앙의 찬송이다. 이 곡은 19세기 말 미국 감리교에서 활동한 찬송 작사가 페니 J. 크로스비(Fanny J. Crosby)의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시각장애인이었지만 수천 곡의 찬송가를 지었고, 그 가운데 다수가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찬송은 우리가 이 땅에서 맡은 사명을 다한 후, 천국에서 주님을 직접 뵙는 감격적인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라는 구절은 성경에서 죽음을 요단강에 비유한 표현이다. 이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넌 사건(여호수아 3장)과도 연결된다. 천국은 약속의 땅이며, 믿음의 여정을 마친 성도가 도달할 궁극의 목적지이다.
후렴에서 반복되는 '나의 주를, 나의 주를'은 주님을 만나는 기쁨과 영광의 순간을 강조한다. 특히 '손의 못자국을 보아알겠네'는 요한복음 20장 27절에서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손의 못자국을 보고 믿음을 고백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부활 신앙의 중심이 되는 예수님의 고난과 승리를 기억하게 한다.
2절은 요한복음 14장 2절 말씀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주님께서 천국에서 거처를 예비하셨다는 약속은 죽음을 넘어선 희망과 위로가 된다.
3절에서는 사랑하는 성도들과의 재회를 묘사한다. 대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는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 있는 자들도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리라'는 부활과 재회의 소망이 담겨 있다.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이 찬송의 메시지는 장례식이나 위로 예배에서 자주 불려진다.
4절은 요한계시록 21장에 등장하는 새 하늘과 새 땅, 시온 성, 황금 길과 같은 천국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노래한다. 영화로운 시온 성에서 흰 옷 입은 성도들이 새 노래를 부르며 거문고를 타는 장면은 영원한 안식을 예고한다. 이는 계시록 14장 2~3절에 나오는 '새 노래'와 '하늘의 소리'를 묘사한 것이다.
이 찬송은 전반적으로 고통을 이겨낸 성도의 종착점이 하나님과의 영원한 교제임을 강조한다. 세상에서의 수고와 눈물을 넘어, 밝고 밝은 아침, 즉 천국에서 주님을 뵙는 것이 모든 신자의 최종 소망임을 확신 있게 선포한다.
관련 성경구절
- 요한복음 14:2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 요한복음 20:27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 여호수아 3장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다”
- 대살로니가전서 4:16~17 “주께서 강림하실 때…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리니”
- 요한계시록 21장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 요한계시록 14:2~3 “하늘에서 나는 소리… 그들이 새 노래를 부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