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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시 부르는 찬송가 02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모던 밴드 워십으로 다시 부른다면?
오래된 찬송, 새로운 노래
찬송가를 부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찬송을 청년예배에서 조금 더 신나게 부르면 어떨까?”
가사는 너무나 좋은데, 지금의 음악적 감각으로 다시 편곡한다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찬송들이 있습니다.
오늘 두 번째로 만나볼 찬송은 **새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입니다.
이 찬송은 영어 제목으로 「Blessed Assurance」, 우리말로 하면 “복된 확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상상해 볼 편곡은
🎸 모던 밴드 워십
입니다.
1.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는 어떤 찬송인가?
이 찬송의 가사는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가 썼고, 곡은 피비 냅(Phoebe P. Knapp)이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19세기 미국 복음찬송을 대표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이 찬송을 오늘 다시 읽어보면 상당히 놀랍습니다.
찬송의 중심이 단순히
“예수님을 믿으니 행복합니다.”
정도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아주 분명한 신앙의 고백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시다.
나는 그분 안에서 구원을 얻었다.
나는 그 은혜를 누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 찬송의 핵심 단어를 하나만 고른다면
확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이 찬송을 조금 빠르게 부른다면?
전통적인 찬송가의 느낌을 잠시 내려놓고 상상해 봅니다.
예배당이 아니라 청년들이 모인 작은 예배 공간입니다.
무대에는
🎸 일렉기타
🎸 베이스
🥁 드럼
🎹 신디사이저
🎤 두 명의 보컬
이 있습니다.
드럼이 네 박자를 잡습니다.
기타가 짧은 리프를 연주합니다.
그리고 보컬이 노래를 시작합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부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밝고 경쾌하게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 찬송은 슬픔을 노래하는 찬송이라기보다 구원받은 사람의 기쁨을 노래하는 찬송이기 때문입니다.
3. 모던 밴드 워십으로 편곡한다면
이 찬송은 생각보다 현대적인 편곡과 잘 어울립니다.
🎸 기본 구성
Intro
일렉기타 리프 + 신디사이저
↓
1절
드럼은 최소한으로
보컬과 기타 중심
↓
2절
베이스와 드럼이 본격적으로 합류
↓
후렴
전체 밴드 + 코러스
↓
마지막
템포와 에너지를 조금 높여 공동체가 함께 부르는 구조
이렇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4. 1절은 '나의 고백'처럼
처음부터 밴드 전체가 크게 연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타와 보컬만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이 첫 고백을 또렷하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 찬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적 화려함이 아니라 “나의 구주”라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예배에서 이 부분을 부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명이 함께 부르는 것도 좋지만,
처음에는 한 사람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듯 부르는 것입니다.
5. 2절부터 밴드가 들어온다면?
여기서 드럼이 들어옵니다.
베이스가 곡의 흐름을 잡고,
일렉기타가 멜로디 사이사이를 채웁니다.
신디사이저는 공간을 넓혀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 보컬이 화음을 넣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점점 커지지만,
그 이유는 단순히 “더 신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구원의 고백이 공동체의 고백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6. 후렴은 함께 부르는 부분으로
이 찬송에서 후렴은 특히 중요합니다.
혼자 조용히 묵상하는 부분이라기보다 회중이 함께 고백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리메이크한다면 후렴을 조금 더 반복적으로 구성해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후렴
보컬 중심
↓
두 번째 후렴
코러스 추가
↓
마지막 후렴
모든 악기 + 모든 회중
이렇게 점점 확장합니다.
그러면 음악의 흐름 자체가
개인의 고백 → 공동체의 고백 → 함께 드리는 찬양
이 됩니다.
7. 이 찬송을 너무 '신나게'만 만들면 안 되는 이유
여기에는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모던 워십 = 빠르고 시끄러운 음악
은 아닙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를 밝은 밴드 워십으로 만든다고 해서 단순히 템포만 올리고 드럼을 크게 치는 방식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찬송의 중심에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악은 밝아도 가사는 깊어야 합니다.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마음에 남겨야 합니다.
8. '복된 확신'이라는 제목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영어 제목은 Blessed Assurance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Assurance, 즉 확신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의 감정은 계속 변합니다.
어떤 날은 하나님이 가까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기도가 잘되고,
어떤 날은 기도조차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구원도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것일까요?
이 찬송은 그렇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구원의 근거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찬송은 기쁨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복음의 확신을 노래하는 찬송입니다.
9. 오늘의 청년들에게 이 찬송을 다시 들려준다면
20대 청년이 예배를 드립니다.
학교와 취업 때문에 고민합니다.
30대 청년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40대가 되면 자녀와 부모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것을 잃어갑니다.
직업도,
건강도,
사람도,
때로는 내가 의지했던 것들도 흔들립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흔들리지 않는 확신입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구주이시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 오래된 찬송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10. 리메이크한다면 이런 음악으로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장르
모던 밴드 워십
템포
중간 정도의 밝고 경쾌한 템포
악기
- 어쿠스틱 기타
- 일렉기타
- 베이스
- 드럼
- 피아노
- 신디사이저
- 코러스
보컬 구성
솔로 → 듀엣 → 코러스 → 회중
음악의 흐름
조용한 고백
↓
밴드의 합류
↓
기쁨의 찬양
↓
공동체의 고백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확신
11. 오래된 찬송을 다시 부른다는 것
우리가 찬송가를 리메이크한다고 해서 옛 찬송을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좋은 찬송이 다음 세대의 입술에서도 계속 불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음악은 시대에 따라 변합니다.
피아노가 기타가 될 수도 있고,
오르간이 신디사이저가 될 수도 있고,
4부 합창이 밴드와 코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라는 고백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찬송을 다시 부르는 일은 단순한 음악적 변화가 아닙니다.
한 세대의 신앙고백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다시 부르는 찬송가 02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오래된 찬송, 새로운 노래.
이번에는 피아노와 오르간 대신 기타와 드럼으로,
혼자 부르는 찬송에서 함께 뛰며 고백하는 워십으로,
그러나 그 중심에 있는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십니다”라는 고백은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찬송가가 젊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었던 복음의 기쁨을 오늘의 음악으로 다시 발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다시 부르는 찬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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